댕댕이 덕분에 로또 복권 당첨된 린튼씨, 당첨금 받던 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FLORIDA LOTTERY

 

반려견 이름을 '복덩이' 혹은 '복이'라고 짓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복을 불러오는 소중한 존재이기에 '복'자를 넣어서 이름을 만드는 거죠.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반려견이 어마어마한 복을 가져온 사연이 있었어요. 우리 댕댕이 덕분에 로또 복권을 샀다가 당첨됐다는 사연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피네타 지역에 사는 '레너드 린튼(Leonard Linton, 42)'씨는 가족과 함께 반려견 '아이비(Ivy)'를 기르고 있어요. 아이비는 임신한 예비 엄마라 가족들이 특히나 건강을 유심히 체크하죠. 린튼씨는 매일 기상 후에는 제일 먼저 아이비의 건강 상태부터 확인해야 마음이 놓인다고 해요.

지난 6월 17일 린튼씨는 아침에 일어나 평소와 다름없이 아이비의 상태를 확인하고 출근했어요. 아침에 조금 기운이 없어 보이는 아이비 때문에 걱정되는 마음으로 출근한 린튼씨. 아니나 다를까 오후쯤 가족으로부터 "아이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해요. 걱정이 앞선 린튼씨는 급한 업무를 마무리하고 바로 집으로 향했는데요.

그는 평소 출퇴근하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차를 운전해 갔습니다. 새로운 길로 가던 중 린튼씨는 로또 복권을 판매한다는 배너 광고를 우연히 봤다고 합니다. 빠르게 로또 복권 한 장만 산 뒤 곧장 집으로 향했죠. 이 복권이 당첨되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를 했지만, 린튼씨는 꿈같은 일이 실제 현실로 이루어질 줄은 전혀 몰랐다고 해요.

얼마 뒤 린튼씨는 자신이 로또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이후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한 린튼씨는 "여전히 믿을 수 없는 현실이에요. 제 인생을 바꿀만한 큰 일입니다!"라고 말했어요. 린튼씨는 세금을 제하면 총 164만 5,000달러(한화 21억 4,179만 원)를 일시불로 받을 예정이라고 해요. 린튼씨는 복권 당첨된 사람만 찍는다는 당첨샷 사진도 반려견 아이비와 함께 찍었어요. 그는 사진을 찍으며 눈물을 보일 만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로또 복권 당첨금을 받으면 무엇에 쓸 거냐는 질문에 린튼씨는 이렇게 말했어요.

로또 당첨은 반려견 아이비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거예요. 모두 아이비 덕분이죠. 당첨금을 받으면 제일 먼저 아이비 집부터 바꿔줄 거예요. 최고로 좋은 집으로요!